600g이면 포기로 따지면 적당한 크기 3개 정도는 될꺼라 생각해요.
잎이 꽃처럼 퍼져 있으며 한손으로 움켜 잡은 후 봄동의 뿌리부분을 절단한 후 잎을 하나씩 떼어내세요.
노란잎이 많으면 많을수록 달달한 맛과 고소한 맛이 많으니 선별을 잘 하시면 되겠지요.
한잎씩 떼어낸 봄동 잎파리들을 깨끗하게 씻어준 후 체의 받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예윤맘은 세로 썰기로 해서 먹기 좋게 해 보았네요.
얼마 안 될 것 같았는데 막상 손질하고 나니 제법 되네요.
겉절이는 생김치 같은 느낌과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나야 하니 봄동을 소금에 절일 필요는 없다는것~~
그래서 바로 양념장을 만들꺼예요.
양념으로는 볼에다 고추가루, 액젓, 매실청, 배즙, 다진마늘, 다진생강, 참기름을 넣고 섞어주세요.
그런다음 채썬 당근과 양파를 넣어서 다시 섞어주시고요.
이제 물기빠진 봄동 위에다 양념장을 올린 후 골고루 무치기만 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깨 휘리릭 뿌려서 마무리 하시면 아삭아식 씹히는 맛이 끝내주는 봄동겉절이가 되겠네요.
절이는 과정을 빼고 눈깜짝할 사이에 만들어져 급하게 해먹을 수 있어 넘 좋아요.
울랑은 숨이 죽지 않아 넘 좋아해서 금새 다 먹어버릴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만들어 놓고 보니 예윤맘은 삼겹살이 확 땅기는 것이 겉절이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아니면
깨끗하게 봄동 잎을 씻어서 삼겹살 사서 싸서 먹어도 넘 맛있잖아요.
봄내음 가득한 봄동 겉절이~~ㅎ
봄동은 배추김치와 다르게 씹으면 씹을수록 아삭하면서 달큰한 맛이 가득한데요
이웃님들 제철에 나는 야채나 과일 일수록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하니 비싸지도 않고 만들기도 쉬운 봄동겉절이
오늘 저녁 밥상에는 올려 보는건 어떨까요?
아마 다른 반찬에는 손도 가지 않을 만큼 맛있다고~~ㅎ
제철 봄동겉절이 드시고 봄철 입맛도 살려보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래요.^^